기업마다 참신하고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다 양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돌파하려면 무엇보다 유능한 인재 확보가 긴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어느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의 마지막 관문은 사내 면집이 아니라 '산악 면집'이었다. 1차시험 합격자들이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함께 새벽에 산을 오른 것이다. 인사팀장은 "산에 오 르는 동안 간부들과 응시자들이 일 대 일로 대화를 나누고 정상 에서는 즉석 장기자랑 등을 하는 등 산악 면접을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체력과 창의성, 협동성 등을 다각도로 파 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기업은 기존 사원들이 지원지들과 축구경기를 치르고 회식을 하면서 지원자들의 팀워크, 대인관계 등을 측정하는 소위 '축구 면집'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어느 여행사에서는 '롤플레잉(rolc playing, 역할수행) 면접'을 통해 여러 상황을 미리 설정해 순간적인 기지와 대응능력 을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식사와 술자리 번집', '영어 면집', '영어 프레젠테 이션 면접, 명곡을 들려주고 감상문을 쓰게 하는 '음악 면접', 지원자의 창의력과 자기 표현력을 평가하기 위해 종이 한 장에 자신을 표현하는 사물이나 동물을 그려보라는 '그림 면접'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단독 면접
수험생 한 명과 면집관 한 명이 개별적으로 질 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보편적인 면접방식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면접관의 주관이 개입될 우려가 있지 만, 수험생의 특성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이기도 하다.
이 방식은 수험생에게 필요 이상의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데,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응한다면 다른 방식에 비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개인 면접
다수의 면접관이 수험생 한 명을 대상으로 질 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면집방식이다. 면접관이 여러 명이라 다각도로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수험 생의 다양한 측면을 알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수험생은 질문에 답변할 때 다수의 면접관이 지켜보고 있 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모든 면접관에게 답변한다는 기분으로 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는 시선처리도 포함된다.
면접관들은 그 기업의 경영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 석 면접관은 채용 전체를 관장하는 상무 정도의 임원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우에 따라 사장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 면접의 또 다른 형태는 수험생 한 명이 여러 명의 면접관 을 차례로 거치는 방식이다. 즉 여러 개로 나누어진 면접실에 각 각 면접관 한 명이 들어가고, 수험생은 각 방에 차례로 들어가 면접을 보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더 좋은 답변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면집관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질문을 할 수 있다.
개인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은 대개 지원동기, 직업관, 학업, 성격, 가치관, 교우관계, 이성문제, 결혼, 취미, 특기, 스포츠 등을 공통적으로 질문한다. 그리고 처음 2~3분 동안은 수험생으로 하여금 자기소개를 하도록 유도한다. 이에 대비해 수험생들은 내답할 내용을 미리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지원동기와 직업관에 대해서는 미리 회사 분위기와 문화 를 파악하여 면접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답변 해야 한다. 그 외 학업이나 성격, 가치관, 교우관계에 대해서는 가족, 친구 등의 의견을 덧붙여서 설명하고, 이성문제나 결혼, 취미, 특기 등은 자신의 타고난 인간성과 관련시켜 진솔하게 말한다.
그리고 답변할 때는 남들과 유사하게 하거나 상식적이고 천편 일률적으로 하면 곤란하다. 즉 개성적인 응답내용을 연구하고 준 비하여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주어야 한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 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한 내용을 답변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 그렇게 하면 처음에는 점수가 서로 엇비슷해도 나중에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부각되어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
3. 집단 면접
다수의 면접관과 다수의 수험생이 질문과 응 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여러 명을 한꺼번에평가하는 면접이다.
이 방식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똑같은 질 문을 여러 수험생에게 한 경우 비슷하게 대답해도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지만, 다른 수험생에 비해 세련된 대답을 하면 평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질문을 받지 않는 경우는 타인의 대답을 경청해야 한다. 면접관들은 경청하는 태도 역시 주시하기 때 문이다.
4. 집단토론식 면접
수험생 여러 명(5-8명 정도)에게 주제를 주고 상호토론을 시키고 면접관들
이 발언내용이나 토론자세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때 면접관들은 자유로운 토론이 되도록 노력한다. 토론방법은 회사 측에서 사회자가 나와 주제를 주고 토론하는 방법, 주제는 주되 사회자는 수험생 중 한 명이 맡는 방법, 사회자도 주제도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러한 면접방식은 이해력과 협조성, 판단력, 표현력 등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태도와 능력을 정확히 드러내므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면집방식이다.
집단토론식 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주어진 주제가 명확히 결론을 낼 수 없는 성질의 것이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신 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말을 많이 하거나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도 중요하며 타인의말을 가로막거나 너무 심하게 반박해서도 안 된다. 반면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거나 발언 횟수가 적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또한 주제에 걸맞게 발언하고 요점을 명확히 하려면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필기도구는 면접관들에게 치밀하 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주제가 주어지지 않는 자유토론식인 경우는 가능한 한 시사성 을 띠거나 면접관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다각적인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고 각각에 대해 정당한 주장들을 펼칠 수 있는 주제라면 더욱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신문 사설이나 매스컴의 토론 프로램을 시청함으로써 자신만의 시각을 정립해 두어야 한다.
5. 프레젠테이션
직군에 상관없이 특정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집단토론 방식과는 달리, 직군별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지식, 경험 등을 발표하는 방식이다. 수험생 개인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점 평가항목은 각 직군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능력, 전문성, 창의성, 실무능력 등이 있다. 주제는 대기시간 중에 자신이 원하는 직군을 선택하여 정하고, 내용은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여 발표한다.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거나 무리한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논리적인 판단을 근거로 발언해야 한다.